원유 가격 인상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우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여요. '최저임금과 물류비 등 인상되면서 원유 가격 인상 폭보다 우유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이 더 클 것'이라고 관계자는 예측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우유를 원재료로 활용하는 가공식품 가격 역시 인상이 이어질 것 같아요. 베이커리, 디저트 등등 더 비싸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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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유 가격 오를까?🥛
우리나라에서는 기르는 소의 대부분은 홀스타인종인데요. 이 소는 더위에 너무 약해요. 그래서 더운 여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유 생산량이 줄어드는데요. 이번 여름 열대야, 열돔 현상 등 너무 더웠죠. 폭염 때문에 공급량이 줄어드니 소비 가격이 오른다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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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로는 사료값 때문이라고도 해요. 우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돈이 늘어나면서 지금과 같은 값으로 판매를 하면 남는 게 없다는 거예요. 우유 1L를 팔면 200mL 가격만 남는다고 해요. 우유 생산비 중 대부분이 사료 구매하는 데 쓰이는데요. 사료를 만드는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사룟값도 올랐어요. (정말 월급 빼고 다 올라요🙄)
시장이 시끌시끌💥
'밀크 인플레이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도 오르는 것을 일컫는데요. 우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재료로 쓰는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의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전체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요즘 장바구니 물가도 오르면서 이 물품들까지 함께 오르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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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의 국산 우유 대신 외국에서 저렴한 우유를 더 많이 들여올지도 몰라요. (마치 달걀 가격이 오르면서 외국 달걀을 들여온 것처럼 말이죠.) 국산 우유로 요구르트•치즈 등 가공식품을 만들면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식품업계가 계속 국산 대신 외국산을 사용하면 결국 국산 우유 재고가 많이 남게 되어 낙농업계에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어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 올 것 같아요.
사람들의 반응은?👀
우유 가격이 오르는 것에 이해가 잘 안 간다는 의견이 있어요. 출생률도 줄어들고 코로나19로 등교를 안 하면서 우유급식도 줄어서 남은 우유가 넘쳐나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죠. 이 상황에 가격을 올리면 구매가 더 줄어들면서 버리는 우유만 더 늘어날 거예요.
또 한편으로는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사료값과 인건비가 계속 오르는데 판매하는 가격이 그대로라면 낙농업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거죠. 돈 벌기가 힘들어진 낙농업계가 소 키우는 것을 포기하면 생산 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제빵업계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부터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달걀 가격까지 오르는 등 이미 가격 인상 요인이 다수 발생했다'라며 '당분간은 대량 구매를 통하여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겠지만 연말쯤에는 디저트 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어요.
앞으로 손쉽게 사 먹던 디저트, 우유 등 간식을 구매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장을 보러 가는 것조차 망설여지고요. 물가가 계속 오를수록 더 힘들어지는 현상에 지갑은 더 열리기 힘들어지겠죠. 악순환의 연속. 다들 허리띠 졸라매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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