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을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흐름이 중국 경제 흐름과 많이 흡사하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중국으로부터 여러 가지로 영향을 받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원자력 발전소(원전)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려고 해요. 평소에 신경도 안 쓰는 중국이었는데 영향을 너무 많이 받고 있는 상황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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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원전 건설 계획
지난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하여 2035년까지 최소 150기의 원자력 발전소(원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해요. 향후 15년 동안의 계획인데요. 치는 세계 다른 국가들이 지난 35년간 지은 원전 수보다 많아요. 4,400억 달러(약 518조 원)를 투입하여 베이징 크기의 대도시 10곳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원전 설비용량을 147GW(기가와트) 늘릴 계획이에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에 소극적인 분위기였는데요. 중국은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한 셈이에요.
📌 TMI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었어요. 이 사고의 수준을 레벨 7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에요.
- 네이버 지식백과 -
한 발 더 다가가면👣
최근 세계 경제를 강타한 에너지 대란과 탄소배출 절감의 중요성 때문에 중국이 어마어마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게 됐을 거라는 의견이에요. 계획대로 원전 건설이 진행되면 중국은 2025년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원전 보유 국가가 돼요. 중국은 국영 은행으로부터 저리 대출을 통해 빠르게 원전을 늘려갈 수 있어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을 병행하겠다는 전력 하에 나온 계획이에요.
이에 우리나라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는 분위기예요. 가까운 나라에 세계 최대의 원전벨트가 들어서기 때문인데요. 원자력 발전소는 터빈을 돌리고 나온 증기를 식힐 때 바닷물을 냉각수로 이용하기 때문에 해안가 근처에 지어요. 그래서 현재 중국의 원전은 모두 중국 동부 해안 지역, 우리나라와 가까운 서해에 위치해 있어요. 게다가 서해와 가까운 곳에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까지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걱정이 큰 부분이죠. 방사능 유출 등 안전 문제까지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할 상황이에요. 중국의 원전이 고장 났다는 소식도 간간이 들려오는데 관심을 가져야 해요.
세계가 바라보는 중국
2019년 8월, 미국은 중국의 국영 원전업체 CGN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어요. 중국이 원전 기술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영국 정부도 CGN을 원전 프로젝트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고요. 또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EU가 원전 생산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번 유엔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온실가스 배출 1~5위 국가 모두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린다고 하기도 했죠. 만약 EU가 탈원전 기조를 완화한다면 우리나라의 원전 관련 정책도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커 보여요.
우리나라도 아직 원자력 발전 비중 축소 계획이 있을 뿐이에요. 원자력 발전량이 지난해보다 올해 조금 늘어났거든요. 그러나 항상 탈원전 계획을 고집하고 있죠. 게다가 며칠 전 탈원전 기조 변함없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발표한 내용에 따른 2080년까지 장기적으로 원전 비율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비율을 높여 탄소중립을 이룬다고 해요. '다른 나라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네요. 무엇이 맞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