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클릭

2021장마끝 늦게 찾아와 빨리 헤어졌다 더위 시작

시니비탈출 2021. 7. 20. 20:45

장마끝-찜통더위-기후위기
장마끝-찜통더위-기후위기

2021.06.14 - [클릭클릭] - 2021년 장마기간 장마시작일 미리 알아두자

6월 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말이죠.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남부지방에만 피해를 입히고 별다른 영향 없이 조용히 지나갔어요. 걱정과는 달리 소리 소문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에요. 또 '장마'라는 단어가 무색하게도 금방 끝나버렸어요. 오늘(20일)로 장마 끝이라고 발표했어요.

 

 

목차

    늦게 시작하여 빨리 끝나버린 장마

    매년 6월 중순 시작되었던 장마가 올 해는 7월이 되서야 시작했는데요. 34년 만에 제일 늦은 장마라고 해요. 블로킹 현상 때문인데요. 뜨거운 기압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차가운 기압이 제주도 아래에서 막아서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공기 덩어리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을 블로킹 현상이라고 해요. 

     

    한 발 더 들어가면

    블로킹 현상이 장마를 막는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54일동안 지속되었던, 역대급으로 길었던 작년 장마를 기억하시나요? 이것 또한 블로킹 현상 때문인데요.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에 위치했을 때,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생겨버린 거죠. '따뜻해진 북극'과 '뜨거워진 시베리아'가 그 이유일 수 있어요. 

     

    북극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기류의 흐름이 무너졌어요.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측으로 이동하지 못했죠. 뜨거워진 시베리아의 공기가 올라가야 할 찬공기를 막아선 모양새죠. 이렇게 기후위기 때문에 북극, 시베리아가 영향을 받았고 그것이 우리나라 기후에도 영향을 준 것이죠.

     

     

    생활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작년 장마로 인한 피해가 엄청 컸어요. 재산피해를 다 합치면 1조 원이 넘는 규모라고 해요. 장마는 농업•어업•축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그때마다 물가도 엄청 올라요. 대파테크? 파테크? 들어보셨을 거예요. 습기에 약한 대파는 비를 많이 맞으면 성장하지 못하는데요. 한창 클 시기에 장마를 만나면 그 해 대파 섭취는 힘들어져요. 가격도 3배나 뛰었죠.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가축 피해도 컸는데요. 마을 전체가 잠겨 소들이 지붕 위로 올라간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셨을거예요. 당시 전국에서 소 1천여 마리가 죽었어요. 또 육지로 내린 많은 양의 비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피해도 발생했어요. 염분이 없는 빗물과 바닷물이 섞이지 못하면서 바닷속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 나타났어요. 굴•멍게 등이 숨을 쉬지 못하며 그대로 죽어버렸어요. 그 영향으로 굴 값이 70%나 올랐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옆 나라 일본에서는 장마가 빨리 시작했어요. 5월에 시작하였는데요, 65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였다고 해요. 앞서 설명한 블로킹 현상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로는 못 오며 일본에 많은 비를 뿌렸죠. 폭우를 뿌리며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어요.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100년 만에 50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왔어요. 캐나다의 어느 주에서는 일주일에 719명이 죽었어요.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이라고 해요. 북미에서 한반도까지 걸쳐 있는 찬 공기와 또 다른 찬 공기 사이에 뜨거운 공기가 꽉 갇혀버린 형상이에요. 열돔 현상이 생기면 평소보다 5~10도 오른다고 해요.

     

    점점 변해가는 우리나라 기후

    작년에는 역대급 길었던 장마, 올해는 늦은 장마, 앞으로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전문가라 해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 가지 변화를 확실하게 이야기했어요. 한반도 기온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이라고요. '온대기후'였던 우리나라 날씨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는 것이죠.

     

     

    변화하는 기후만큼 농작물의 변화도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앞으로 사과는 심을 곳이 없고 고추의 수확량을 89% 줄어들 것이라고 해요. 배추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지 못하고요. 사과, 고추, 배추를 심었던 자리에 망고, 바나나 같은 아열대 기후 과일을 심을 수 있어요. 현재 아열대 작물을 기르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고 경남 김해에서는 애플망고를 수확해 판매하였어요. 아열대 작물을 기르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지자체들도 있어요. 

     

    앞으로 우리 식탁 위에 올려져 있을 음식들이 바뀔 수도 있겠어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중요한 이슈가 되겠어요.

     

     

    각종 정보와 이슈를 가지고 왔어요.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
    공감❤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