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가구의 31.7%나 된다고 해요. 통계청이 작년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어요. 여러 자료를 통하여 1인 가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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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어난다
2014년부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세 집 중 한 집은 혼자 사는 정도예요. 그중 청년과 고령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요. 1인 가구의 특징을 살펴볼 때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죠. 바로 경제 상황인데요. 1인 가구의 1년 평균 소득은 2,162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10명 중 4명은 일자리조차 없다고 해요. 그러면서 주거와 정신 건강에 문제도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1인 가구 주거 문제🏠
전체 1인 가구 중 4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요. 특히 주거비가 부담스러워 절반 정도는 약 12평(40㎡) 이하 원룸에서 지내고 있죠. 1인 가구는 가장 필요한 주택 정책으로 전세 자금 대출을 꼽았어요.
- 청년층
일자리•학업 때문에 수도권에 몰려 있죠. 하지만 버는 돈의 20%가 주거비로 부담이 커요. 전세 구하기도 어렵고 청년 임대주택이 있더라도 저렴하지 않아서 대안이 될 수 없어요. 주변시세의 80%라고 하지만 기준 등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에요.
- 고령층
매달 버는 돈의 30%를 주거비로 쓰고 있어요. 상당수는 정부가 정한 최저 주거기준(약 4.2평) 보다 작은 집에서 살고 있고요. 1인 가구 정책이 대부분 청년층을 위한 거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1인 가구는 외로워😔
5명 중 1명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해요.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고독사가 문제 된 지도 오래되었어요. 서울시 기준으로 고독사 한 사람 10명 중 1명은 30대 이하였어요. 게다가 요즘 코로나19로 주변을 신경쓰지 않게 되었죠. 정부 정책이 있더라도 대면을 피하다보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혹여나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 청년층
아르바이트하며 취업 준비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죠. 25~39세 청년 중 한 번도 취업을 못 해본 사람이 올해 32만 명 이상이라고 해요. 노력이 물거품 되면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니트족들이 늘어나고 있죠. 이러면서 청년 1인 가구는 우울증 등에 노출될 위험이 커요.
- 고령층
독거노인 수는 올해 기준으로 약 167만 명이예요. 4년 만에 24%나 늘어났어요. 혼자 사는 노인은 가족과 사는 노인에 비해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해요. 지난 5년간 연고가 없이 죽은 사람의 45%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을 정도예요. 정부가 약속한 안심서비스는 지난해 설치율 50%도 안되었죠.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나이와 경제 상황에 맞춰 섬세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정책 대부분이 4인 가족에 초점을 두고 있고 신혼부부나 아이가 있어야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죠. 1인 가구는 소외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국회는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정상가족'이라는 범주를 넓힐 거라 했어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은 좋아요. 대가족-핵가족-1인 가구,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 나라의 같은 국민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앞으로 정책은 1인 가구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