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하면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테슬라'를 가장 먼저 생각하실 텐데요. 최근 테슬라의 질주가 거침없이 흐르고 있어요. 그 질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투자 포인트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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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질주
테슬라 주가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달 말, 1,000달러를 넘어 '천슬라'라고 불렸을 정도인데요. 시총도 무려 1조 달러에 짐입하였어요. 그런데 일주일 만에 또 급등하여 1,2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천슬라'도 모자라 '천이백슬라'라는 거예요. 얼마나 대단하냐면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 3인 GM, 포드, 스텔란 티스의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5배가 넘는데요. 시총 1조 2천억 달러예요. 세계 7위로 올라섰을 정도예요. 특히 지난 10월 한 달 간에만 무려 50% 상승했어요.
테슬라의 부스터는 무엇❔
지난달 말에 나온 3분기 실적이 엄청 좋았어요. 매출이 137억 6천만 달러(한화 16조 원)로 1년 전 동기간에 비해 50% 이상 오른 건데요. 특히 순이익은 16억 2천만 달러(1조 9천억 원)로 5배나 올랐어요. 그만큼 판매량이 많았다는 건데요. 3분기에만 24만 대가 팔렸어요. 3분기까지 이미 지난해 판매대수를 넘은 실적이에요. 게다가 최근 미국 렌터카업체 허즈에 차량 10만 대를 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주가 상승을 일으켰죠. 테슬라 CEO 머스크가 렌터카업체와 계약한 적 없다고 말하면서 약간 하락하기도 했어요.
테슬라의 또 다른 특징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죠. 하지만 테슬라는 이 어려움과는 상관이 없어요. 테슬라는 전기차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여 삼성이나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거든요. 다른 회사들이 차량 모델별로 서로 다른 회사의 다른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매우 단순한 구조예요. 게다가 기존 반도체를 다시 설계하여 최적화하기도 했어요. 테슬라는 차량 제조업체라기보다 혁신 IT기업인 거예요.
무엇보다 전기차의 생명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테슬라는 과감하게 성능은 좀 떨어지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택하였는데요. 조금은 값싼 중국산 배터리예요. 최신 기술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어요. 테슬라는 현재의 보급형 전기차에는 값싼 배터리도 적합하다고 봤어요. 결국 차량 가격은 낮아졌고 이 전략은 시장에서 효과가 있었죠.
📌TMI 테슬라의 영향
테슬라의 질주가 국내 배터리 산업 관련 주가에 영향을 끼쳤어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국내 2차 전지주 주가 일제히 하락하였어요. 특히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이 4% 넘게 하락하였죠. 이유는 테슬라의 전략에 있었어요. 앞으로 보급형 모델 배터리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바꾸겠다고 했기 때문이죠.
테슬라 CEO 머스크
주가 급등으로 머스크는 압도적인 세계 1위 부자가 되었어요. 재산은 3,350억 달러(400조 원) 정도 돼요. GDP(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43위와 44위인 칠레와 핀란드보다도 많은 금액이에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자산의 3배이기도 해요. 하지만 재산의 사회환원이나 기부에 매우 인색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죠. 아마존의 베이조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최근 '전 세계 기아를 살리는데 부자들의 기부가 필요하다'는 세계 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회계 투명성을 요구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죠.
세계 부자들에게 기부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한 번 더 생각한다면 기업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한 번 해봤어요. 상상조차 되지 않는 금액을 가지고 있는 기분은 어떨까요?👍 앞으로는 정말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 같은데요.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당분간 기후 변화 대응 시장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친환경 에너지 중 이미 검증되고 시장화에 성공한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한 번더 휘청할 날이 올까요, 언제 투자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