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어요. 중국 소식까지 알아야 하나 싶지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알아보려고 해요. 거기에 국민연금이 관련되어 있다는 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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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기업이 뭐야❓
헝다그룹은 중국 제2의 부동산 업체로 손꼽히고 있어요.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그 규모가 상당한데요.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350조 원이 넘는 빚을 갖고 있어요. 그룹의 자산은 74조 원뿐이지만 부채비율이 480%나 되는 거예요. 채무 불이행까지 약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남겨놓은 상황이에요. 헝다 그룹이 파산 위기에 놓여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요. 헝다에 투자한 글로벌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헝다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됐죠.
국민연금이❓
국민연금은 직장인 소득의 9%씩 납부했다가 은퇴 후 일정 금액을 수령하는 공적연금이에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국내와 해외 주식, 채권, 시설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낸 수익으로 연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죠. 그래서 국민연금이 투자 손실을 봤다고 하면 걱정될 수밖에 없는 거죠.
국민연금은 지난 5년간 총 410억 원을 헝다 그룹에 투자했어요. 현재 평가손실액이 42억 원이라고 알려졌어요. 현재 시시점에서 투자 원금보다 평가금액이 42억 원으로 떨어졌다는 건데요. '평가손실'이라고 하여 아직 확정된 손실은 아니에요. 아직 보유한 주식, 채권을 팔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은 확실해요.
그래도 조금은 안심할 수도❓
국민연금의 투자 손실로 불안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해요.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에서만 약 6조 원의 수익을 보았거든요. 그중에는 빅히트(현재 하이브)에 초기 투자하여 얻은 2,500억 원의 수익도 있고요. 테슬라에 초기 투자해서 8,300%의 예상 수익도 있어요.
목표한 수익률만큼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지, 성과는 얼마나 내고 있는지, 공시해두고 있죠. 물론 내가 낸 국민연금으로 공적연금을 수령하는 입장에서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은 다음에 공부해보도록 할게요.
부동산 기업에 투자한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건설기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온 현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가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이렇듯 하나의 이슈에 연결되어 이어지는 투자관점의 포인트가 생기는 것 같아요. 국민연금의 손실로 중국 부동산, 건설기계 시장의 어려움을 알아가고 우리나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가게 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