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2023년 수업을 선택하여 듣게 돼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 공약으로 '고등학교 학점제'가 시작됩니다. 고교학점제가 무엇이며 앞으로 수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봐요. 또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목차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선택하여 듣는 제도예요.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학생들의 시간표가 똑같았죠. 등교하여 하교할 때까지 같은 수업을 함께 들었어요. 그런데 이런 획일적인 교육을 벗어나 각자 선호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듣는 거죠. 대학 생활처럼 정해진 졸업 학점(192학점) 이상 채우면 졸업하는 거라 '학점제'라고 불려요. 지금도 이미 몇몇 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그 시기를 2년 앞당겨 단계적으로 일찍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2023년부터 준비하는 취지'라는 입장이에요.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거의 차이가 없는 큰 틀의 변화를 갑작스럽게 2년 앞당기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에요. 학부모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중2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상관없는 제도로 생각했다가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죠.
고교학점제, 무엇이 달라지나❓
- 수업 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을 3년간 2,890시간 진행하는데요. 2023년까지 2,720시간으로 170시간 줄이기로 했어요. 최종적으로 2025년에는 2,560시간으로 진행한다고 해요. 줄어든 시간만큼 학생들은 학업•진로에 자율적으로 더 신경 쓸 수 있게 되었어요.
- 다시 들어야 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낮은 성적이어도 수업을 들은 것으로 인정하였죠. 2025년부터는 성취율(40% 미만), 출석률(2/3)이 낮다면 해당 수업을 듣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요. 다시 들어야 하는 상황이에요(=미이수 제도). 하지만 준비 기간이 필요하여 바로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2024년까지는 국•영•수 성취율이 낮으면 보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학업성취율 40% 이상을 달성하게 돕고,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보충 지도를 하는 것이에요.
- 평가는 절대평가
지금까지는 시험을 보고 1~9등급을 매겨 상대평가를 했는데요. 2025년부터는 시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성취율 90% 이상이면 A, 80% 이상이면 B 등으로 등급을 매기기로 했어요(=성취평가제). 하지만 입시에 쓸 내신 성적이 소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바로 절대평가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2023~2024년, 2년 동안 지금처럼 일부 과목에만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주요 과목은 상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어요.
반응 어때?👀
학부모들은 많이 당황하고 있어요. 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2025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해서 상관없을 줄 알았죠. 그런데 갑자기 시행 시기를 앞당겨서 당혹스럽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인데요. 교원단체들은 '지역 간 격차, 교원 확충 등 선결 과제에 대한 대책 없이 도입 일정만 못 박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현재 교육부는 저출산과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여 신규 선생님 채용을 줄이고 있었죠. 하지만 고교학점제를 하려면 수업이 더 다양해야 하며 그것을 가르칠 교사가 필요하죠. 그래서 일단은 고교학점제를 고려하여 선생님을 새로 뽑거나 발령을 내기로 하였어요.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가 아니면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기 마련이죠.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농어촌•소규모 학교에서는 도시의 학교와 격차가 생겨날 수밖에 없어요. 그에 따라 입시에서도 유불리가 생겨나죠. 게다가 학생, 학부모들은 제도에 대하여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도 있어요.
아직 도입까지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걱정도 앞서지만 장점도 있다고 해요. 현재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 있는데요. 기존의 방식에서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끼며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타학교에서 수강도 가능하다고 해요. 준비를 잘해서 정착되기까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각종 정보와 이슈를 가지고 왔어요.
공감❤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