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유상철 감독은 6월 7일 오후 7시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에 별이 되었어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로 국민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지난날들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4강 신화를 이루던 '유비'. 많은 이들이 기억하며 안 아프기를 바랄듯싶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월드컵 당시, 유상철 선수는 중앙 수비수부터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많은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낸 멋진 '멀티 플레이어'였어요. 히딩크 감독의 전술 활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많은 분들이 응원하며 팬이 되었죠. 특히 폴란드전 멋진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후 그 미소는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죠.
유상철의 기록
유상철 선수는 2006년 프로선수를 마지막으로 12년 동안의 기록을 끝을 내었다. 울산 현대,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을 거치며 프로 생활을 하였죠. 특히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올림픽 대표, 국가대표 등 연령별 대표를 모두 지내오며 대표적인 국가대표 선수로 기억해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124경기나 치르면서 18골을 기록하였죠. FIFA 센추리 클럽(FIFA century club)에 가입되었죠. 실제로 모임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FIFA가 공인하는 A매치를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그룹을 뜻한다.
<우리나라 센추리 클럽 명단 홍명보(137), 차범근(134), 이운재(131), 이영표(127), 유상철(120), 이동국(105), 김태영(104), 기성용(104), 황선홍(103), 박지성(100) 이상 10명>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
선수 생활을 끝내며 지도자로 변신한 유상철 감독. 2011년부터 대전 시티즌, 울산대학교,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어왔어요. 인천과의 만남은 2019년이에요. 강등권에 있던 인천을 구해내며 인천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죠. 그때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상태였죠. 투병 중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처럼 팬들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습니다. 리그를 마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상철 감독은 팬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였다.
그 약속, 마지막이 되었다
슬프게도 유상철 감독의 마지막 약속은 그렇게 지킬 수 없게 되었다. 그 힘들다는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내면서 방송 출연 등 우리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2020 시즌 인천이 또 강등 위기에 몰리자 감독으로서 복귀하려는 의지까지 보일 정도였다. 정말 기적이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의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한 마지막 약속이 되었다.
이제는 별이 된 유상철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였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 슬픈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이 그에게 응원을 보내주었다. '유비'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의지를 놓지 않았어요. 하지만 암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어요. 올해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였어요. 그의 투병 생활 이야기를 전해주는 박찬준 기자.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하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6090100062800003797&servicedate=20210608
sports.chosun.com
자신의 못다 한 축구를 인천에서 다시금 펼쳐볼 기대를 하였던 진정한 축구인.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축구인.
각종 정보와 이슈를 가지고 왔어요.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
공감❤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