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하나 사기가 겁이 날 정도예요. 모든 분들이 실감하고 계실 텐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3.2% 올랐어요. 10년 만에 3%대 상승률이라고 하는데요.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과 어느 항목이 올랐는지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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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고 발표했어요.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비싸진 국제 유류 가격과 지난해 통신비 지원의 기저효과가 그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당분간 물가 안정세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게다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가 불안한 물가로 이어지면서 더 힘들어지네요.
TMI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서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해요. 이때 전국 37개 도시에서 481개의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입 가격을 조사하여 기준시점인 2010년의 소비자물가 수준을 100으로 한 지수 형태로 공표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3년 만에 배럴당 80달러선을 넘는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휘발유, 경유, LPG 등 석유류 가격이 27%나 올랐어요. 13년 만의 최고치인데요. 덩달아 공업제품 가격도 크게 올랐어요. 그중에서 빵, 떡, 햄, 베이컨까지 가공식품 값들도 크게 올랐어요. 식당에서 사 먹는 외식물가도 많이 올랐는데요, 특히 생선회가 8%로 가장 많이 올랐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올 상반기 물가상승을 주도한 고기류. 현재는 많이 완화되었는데요. 하지만 축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아요. 달걀은 1년 전 보다 33%나 올라 열 달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에요.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10% 정도씩 올랐어요. 특히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소고기 값은 17%까지 치솟았어요.
통신비📱
앞서 말한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통신비를 이야기했었죠. 통신비는 무려 2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민 부담을 덜고자 지난해 10월,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의 성격으로 1인당 2만 원씩 통신비를 지원했어요. 그것이 올해 통신비 인상처럼 반영되었고요. 통신비 상승은 전체 물가상승률 3.2% 가운데 0.67% 포인트 올린 효과를 냈다는 것이 정부의 추산이에요. 통신비를 제외하면 10월 물가상승률은 약 2.5% 수준에 그쳤을 수 있다는 의미이죠. 하지만 통신비를 제외하더라도 2% 중반의 오름세를 보이죠. 7개월 연속해서 2%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유류세부터 잡아보자
정부는 기름값을 잡을 비상대책으로 유류세를 20% 정도 내리기로 했어요. 유류세는 정유사 반출 단계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인하 전 반출된 휘발유가 시중에 유통되어 인하 효과 반영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바로 반영되도록 실효성 제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는데요. 당장 오는 12일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부터 시행하는데요. 전체 주유소의 20% 정도예요. 자영주유소도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요청하기로 했어요. 정부가 유류세를 내려도 주유소들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법적인 의무는 없거든요.
유류세 인하는 12일부터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하기로 했어요.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100% 반영되면 휘발유 1L당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씩 내려가게 돼요. 정부는 유류세 인하 반영 주유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피스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 가격 인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어요.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물가💰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와 함께 장바구니 물가와 밀접한 쌀, 김장채소의 공급을 늘이겠다고 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할인행사도 하고 달걀 가격체계를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국제유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여기에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나 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인플레이션의 빨간불이 켜지자 다시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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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안녕하신가요? 물가 상승이라는 것이 체감적으로 확실하게 느껴지는데요. 물가가 오르다보니 지갑은 굳게 닫혀 있는데 생필품은 사야겠고 힘든 생활이 계속되고 있어요.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