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은 잠잠해질 무렵,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했죠. 그것도 여러 가지가 나타나, '백신 접종으로도 막지 못하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델타 변이'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 경고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다들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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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 접종이 이뤄진 나라 중 하나인 영국. 전체 인구의 65%가 1차례 이상, 성인만 보면 80% 넘게 접종하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최근 코로나 감염자가 1만 명대로 올랐어요. 올해 초 하루 6만 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가 백신 접종 이후 1,000명대 까지 떨어져 희망을 바라봤었는데요. 다시 초비상 상태가 걸린 거예요. 봉쇄조치도 풀기로 하였다가 계획을 미뤘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재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만 해도 10종류가 넘어요. 그중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4종류인데요. 알파형의 영국 변이, 베타형의 남아공 변이, 감마형의 브라질 변이, 그리고 델타형의 인도 변이. 지난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영국을 삼키고 있어요. 현재 영국에서 발견된 신규 감염자의 95%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델타 변이에 대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1.7배나 감염성이 높아요. 그만큼 잘 확산된다는 이야기죠. 또 한 번 감염되면 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요. 제일 무서운 것은 백신에도 강하다는 것이에요. 1차 접종만 했을 때,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효과가 33% 밖에 되지 않아요. 2차까지 접종해야 화이자는 88%, 아스트라제네카는 60% 까지 효과가 올라간다고 해요. 특히, 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들 중 델타 변이에 감염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요. 변이 바이러스를 생각하면 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델타 변이 걸리면 증상은?
코로나19의 대표 증상은 열과 기침이 나고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것인데요. 델타 변이는 머리가 아픈 두통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목이 아프고 콧물이 흐르는 증상도 이어서 나타나요. 환절기에 자주 걸리는 일반 감기와 비슷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있으니 꼭 병원에 가봐야 해요. 코로나19의 주요 증상들은 기침, 발열, 후각•미각 상실이며 델타 변이의 주요 증상은 두통, 인후통, 콧물이다.
그렇다면 현재 델타 변이는
이미 전 세계 80개 나라에 퍼져나갔다고 해요. 러시아 신규 감염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되었고요. 영국과 러시아와 인접한 유럽권이 정말 비상이에요. 델타 변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주말 전면 봉쇄를 하였고 미국도 델타 변이 확산이 2주 만에 2배가량 늘었어요. 미국 전체 감염자 중 1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이에요. 세계 보건기구와 미국 질병센터는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시킬 지배 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제일 중요한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변이 감염 사례는 2,000건 정도 나타났다고 해요. 영국 변이인 알파가 85%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델타 변이로 155건 정도예요. 최근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국내 입국 시 격리 면제를 해준다고 발표하였는데요. 확산세가 심한 남아공과 브라질 등은 면제 대상국에서 제외했어요. 그런데 델타 변이 유행국으로 나타난 영국과 인도는 포함되지 않았어요. 방역 구멍이 뚫릴 수 있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죠. 게다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혜택으로 7월부터 접종 1차만 하여도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가 돼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올 가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올 가을 다시 한번 유행될 거라고 걱정하고 있어요.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변이 바이러스네요. 아직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지 접종을 꺼려하는 상태인데 고민해봐야겠어요. 다들 백신 접종하셨나요?
각종 정보와 이슈를 가지고 왔어요.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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