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드디어 설렘과 긴장 속에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첫발을 내디뎠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기상조이다, 또는 너무 늦었다. 그동안 방역수칙을 단계별로 쪼개면서 버텨왔는데 앞으로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전문가들은 5차 대유행을 걱정하기도 해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더❗ 더❗ 더❗
지난해 2월, 거리두기가 처음 시행된 후 611일 만이라고 해요. 당장 오늘(1일)부터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가장 큰 변화는 '식당과 카페가 24시간 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에요. 퇴근 후 직장동료끼리 소규모 회식도 가능해졌어요. 밤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야식도 먹을 수 있죠. 모임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고요.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4명 이하만 모일 수 있어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영화관에서 팝콘을 야구장에서 치맥도 즐길 수 있어요. 수능을 치른 뒤 22일부터는 초•중•고 학생들 모두 등교를 하게 돼요.
백신 패스❓ 방역 패스❗
헬스장이나 노래방, 목욕탕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방역 패스인데요. 백신 패스에 이름이 바뀐 것인데요. 접종 완료증이나 음성 확인서를 뜻해요. 정부는 1~2주 동안의 계도기간을 둔다고 했는데요. 12월 중순부터는 수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K콘서트 공연도 할 수 있어요. 결혼식 등의 인원 제한도 없어지고요. 내년 1월 말부터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전히 없어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요. 하지만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고 있어야 해요.
위드코로나, 다시 생각해보자
위드코로나를 기다렸던 사람들, 반기들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난 28일부터 나흘 연속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요.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방역을 느슨하게 하는 위드코로나까지 시행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금방 5,000명도 넘을 수 있다'라고 걱정하고 있어요. 백신이 접종된 후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중증으로 되는 비율이 2% 정도예요. 100명이 감염되면 98명은 증상 없이 지나간다는 것인데요. 죽음에 이르는 치명률은 독감의 2배인 0.2% 정도지만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 사망자 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핼러윈 공포👹
29일 저녁부터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까지 이태원, 홍대 거리 등에서는 핼러윈 복장을 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몇몇 술집 앞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어요. 방역 게이트가 세워지고 손 소독제도 뿌려주지만 거리두기 없이 다닥다닥 붙어 인파를 이루었죠. 방역의 최우선인 거리두기는 무너진 상태였어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움츠렸던 각종 모임과 회식 예약들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어요. 숙박 예약 플랫폼에는 예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예약이 몰리고 있고요.
앞으로 어쩌지❓
세계에서 처음으로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영국은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요. 하루 5만 명을 넘나들 정도로요. 위드코로나에 들어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비교적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패스의 시행 등이 그 차이를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어요. 위드코로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새기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위드코로나는 국가의 강제 방역을 푸는 대신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지키는 자율방역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코로나 없는 세상이 아니라 방역과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거죠.
위드코로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백신 접종도 다시 해야 하는 분위기이며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죠. '방역과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글귀가 머릿속에 오래 머물 것 같아요. 이제는 스스로 더 조심해야 해요.